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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코로나19이후 한의약 역할: 온라인 패널토의(대전대 정인철교수)
작성자
김상호
첨부파일
홈페이지
http://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39199&page=2
작성일
2020-05-18
조회
272



“코로나19 이후 한의사·한의약의 역할 조명”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센터장 이향숙)는 지난 23일 ‘코로나19 이후 한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 패널토의를 개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등 한의약의 역할을 조명하는 한편 코로나19 종식 후 한의약·한의사가 담당해야할 역할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향숙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3달 이상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우리의 일상생활을 많이 바꿔놓고 있으며, 그러한 생활의 변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현재 의료인으로서 한의사, 의학으로서 한의약이 역할을 하기 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고, 나름대로의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우리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토의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종 감염병 지속 출현 예견…향후 한의약의 역할은?
이 센터장은 이어 “전문가들은 코로나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출몰이 계속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는 만큼 현재의 상황을 조명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성을 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향후 한의약과 한의사가 신종 감염병 출현시 대응하는 방향점을 제시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이며 생산적인 논의가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의는 정희범 메디스트림 대표의 사회로 △강영건 대한한의사협회 국제·기획이사 △장인수 우석대 한의대 심계내과 교수 △최준용 부산대 한의전 폐계내과 교수 △정인철 대전대 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박재우 경희대 한의대 비계내과 교수 △권승원 경희대 한의대 심계내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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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철 교수는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한방정신과적인 부분이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설립 초기부터 결합됐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정신과적인 문제는 비단 코로나19 확진자뿐만 아니라 자가격리자, 비격리자, 환자 주변인, 일반인 등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증상 또한 불안, 공포, 두려움, 건강염려, 우울, 과긴장, 불면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실제로도 환자들에게 이러한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한의약 치료에서는 이러한 증상들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변증도구들이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감정자유기법’ 등 다양한 치료수단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명상 등과 같은 환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도 생활지도하는 등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원인으로 다양한 정신과적 증상 호소
우선 치료대상자는 확진자·자가격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이나 환자 주변인 등 모두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발병원인은 코로나19라는 질병 자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 및 불완전한 정보, 검사결과 불신을 비롯 확진자 자체를 바이러스와 동일시 하는 것, 코로나19로 인한 생활패턴의 변화, 경제적인 불황 등도 정신과적 증상이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환자들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 및 질병으로는 공포, 두려움, 불안, 건강염려, 우울는 물론 과긴장, 불면, 통증 등과 같은 신체증상까지 다양하게 호소하고 있다”며 “한의학적 견해로는 경계정충·울분 등이, 또 KCD 진단명으로는 공포증, 적응장애, 범불안장애, 우울장애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진료는 우선 불안·우울·화병 등과 같은 경우에는 한의변증도구가 마련돼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하고, 치료 역시 한의진료지침에 기반해 치료 및 처방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며, 이에에도 심리치료 및 대면진료가 가능한 경우에는 침·약침 치료도 적절히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교수는 현재 쌓여가고 있는 한의치료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다른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한의치료가 얼마나 유효하고, 안전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화상담센터 데이터 활용, 한의치료의 효능 평가 연구 가능
정 교수는 “우선 대상자 특성 평가 단면연구가 가능할 것 같은데, 예를 들어 환자들의 감정·증상 특성 및 정도 평가, 변증유형 분포, 환자-자가격리자-비격리자 등 대상유형별 차이점 평가, 한의사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진료의 개선 방안 등의 연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이와 함께 (질병의 특성상) 잘 통제된 RCT 연구가 어려운 만큼 비록 근거수준이 다소 낮지만 관찰연구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신과적 증상에 대한 한약물 치료·감정자유기법·이정변기요법·자율훈련법의 효과 및 한의치료를 했던 그룹과 하지 않은 그룹간 차이를 볼 수 있는 연구도 가능할 것으로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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