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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위험 약물에 대한 정보-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작성자
김상호
홈페이지
http://www.akomnews.com/?p=385899
작성일
2018-08-27
조회
152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질병을 치료하려고 복용하는 약물이 자살 충동을 불러 일으킨다면?
한국은 하루 평균 3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으며 2016년 기준 12년째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의약품이 자살을 유발하는 기폭제가 되기도 한다. 미국 내에서도 자살률 급등의 이유를 항우울제, 처방 진통제 등의 사용 증가로 보는 분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이에 9월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가 자살 유발하는 약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목된다.



항우울제
자살 위험이 높아지는 우울증 환자에게 사용하는 항우울제의 가장 위험한 부작용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살이다. 2010년 미국질병통제본부(CDC)에 따르면 2010년 자살 사망자 중 23.8%가 항우울제에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우울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첫째, 수면제(barbiturate), 신경안정제(valium, triazolam등), 고혈압약(propranolol, prazosin 등), 항생제(metronidazole, ciprofloxacin 등), 다이어트약(amphetamine), 위장약(cimetidine, ranitidine 등), 진통제(이부프로펜 등), 여드름약(isotretinoin) 등 약물 복용 부작용으로 발생한다. 이 경우 약 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약으로 바꿔야 하며 항우울제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울증 약은 특히 소아, 청소년에게서 자살 위험을 높인다. 2004년 미국 보건당국은 모든 항우울제에 소아·청소년에게서 자살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블랙박스 경고 문구를 넣도록 했으며 2007년에는 젊은 성인(18-24세)도 포함시키도록 했다.

유럽 보건당국은 소아와 청소년에게 항우울제 팍실(paroxetine)을 사용했을 때 자살 시도와 자해 행위가 2~3배 증가했으며 적대감은 6배가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영국 당국은 의사들에게 소아 팍실 처방을 금지시켰다.

알레르기약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에 많이 사용되는 싱귤레어(montelukast)는 알레르기성 질환이 점점 많아지는 현대 환경에서 더욱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싱귤레어의 효과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싱귤레어의 정신과적 부작용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유럽 의약청(EMA)에는 싱귤레어가 자살 부작용과 관련됐다는 보고들이 접수됐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자살충동, 공격성, 환각, 우울, 불면 등의 부작용을 경고했다. 스웨덴 연구에 따르면 싱귤레어 복용으로 악몽, 공격성, 불면, 분노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으나 93%가 약물 복용을 중단하자 부작용이 사라졌다.
효과와 위험을 가늠해 봤을 때 싱귤레어의 사용은 극히 조심해야 하며 특히 어린아이는 더욱 그렇다.

금연보조제
금연을 도와주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으나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금연보조제다.  최근 몇 년 동안 챔픽스라는 금연 보조제가 일차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는데 챔픽스는 금연을 위해 고려해볼 수 있는 가장 마지막 최후의 보루로 남겨둬야 한다. 챔픽스는 자살, 우울증, 적대감 등 심각한 정신과적 부작용을 나타내며 심장질환이 있는 흡연자들에게는 심장 발작 등 심혈관계 위험을 증가시킨다. 또한 얼굴, 입, 목구멍에 심각한 알레르기를 일으켜 숨쉬기 힘들게 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제
ADHD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스트라테라(아토목세틴)는 자살 충동이라는 아주 심각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 FDA 임상 결과 발표에 따르면 스트라테라를 복용한 1357명 중 5명이 자살 충동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호주 보건 당국도 스트라테라 부작용으로 74건의 정신과적 부작용을 보고 받았으며 이중 절반 이상에서 자살 관념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스트라테라는 사망이나 간 이식이 필요한 수준의 간 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심각한 간 독성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

타미플루
보통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바이러스를 격퇴하는 약으로 생각하지만 불행히도 타미플루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다. 단지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것 뿐이다. 다시말해 초기 증세가 나타나고 48시간이 지나면 타미플루는 별반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일본은 전 세계 타미플루 1위 처방 국가였으나 2006년 타미플루를 복용한 10대 청소년들이 잇달아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39명이 사망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갑자기 차도로 뛰어드는 등 이상 행동 보고가 잇따르자 일본 후생 노동성은 미성년자에게 원칙적으로 타미플루 투약을 금지시켰다.

탈모치료제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finasteride)는 발기부전, 사정장애, 성욕감퇴 등 그간 이미 널리 알려졌던 부작용에 더해 2003년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서 프로페시아 성분의 약이 매우 공격적인 고위험 전립선 암 발병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해당 약들에 대한 우려의 시선은 깊어졌다. 이후 2009년 영국에서는 남성 유방암 발병,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작 위험을 경고했으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울증, 자살 충동 등의 부작용 위험도 경고하고 나섰다.

여드름치료제
중증 여드름 치료제인 로아큐탄은 2004년까지 미국 FDA에 4992건의 정신과적 부작용이 보고됐으며 이 중 자살 관련 부작용이 192건에 달했다. 세계보건기구에도 로아큐탄 자살 부작용 보고가 줄을 이었을 뿐 아니라 구순염, 피부 등 점막 건조증, 근육통, 간독성 등 부작용도 보고됐다.
그러나 로아큐탄의 가장 위협적인 부작용은 기형아 유발 위험이다. 미국에서는 1982~2003년 임신을 계획하고 있던 자국 여성 2000명 이상이 로아큐탄을 복용한 후 대부분 낙태하거나 유산했음에도 불구하고 160명의 기형아를 출산했다. 로슈는 소송에 휘말렸고 2009년 미국에서 철수했다.


[한의신문2017년 9월 9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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